SG발 폭락 사태 다올투자증권, 11% 보유 슈퍼개미 등장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급락 와중에 240억원 붓고 2대주주 등극 일반투자 목적.."주주권 행사할 것"

최근 SG증권 창구발 차액결제거래(CFD) 주가 폭락 사태에 휘말린 다올투자증권에 슈퍼개미가 등장했다. 주가가 혼란을 겪는 사이 무려 11%대의 지분을 매집했다. 슈퍼개미는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IFC에 사무실을 둔 투자자문사 대표가 특수관계인과 함께 다올투자증권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주식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업력 7년차 투자자문업체 프레스토투자자문의 김기수 대표와 배우자로 추정되는 최순자씨가 그 주인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까지 다올투자증권 지분 각각 2.6%, 2.26%를 보유했고, 28일부터 추가 매입에 나서 보고 의무가 발생하는 5%를 넘기더니 지난 8일까지 주식을 사들여 11.5%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분을 매집하는데 240억원 가량을 쏟아 부었다.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폭락 사태에 휘말린 삼천리나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세방, 선광 등이 하한가에서 풀리고도 약세를 면치 못했던 것과 달리 지난달 27일 이후 반등에 성공한 이후 강세를 기록해왔다. 9일만 해도 12% 급등했는데 이런 주가 흐름의 배경에는 김기수 대표가 있던 셈이다. 

김기수 대표와 최순자 씨는 주소지를 한남동으로 기재했고, 법무법인 세종을 써서 지분 보유을 보고했다. 자신들의 직업을 사업가로 기재했다. 자산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김기수 대표는 취득 목적과 관련, 경영참여가 아닌 일반투자목적이라고 기재하면서도 "본인은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며 "배당의 증액을 요청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하지 않고, 발행회사 또는 기타 주주들이 제안하는 일체의 안건에 대하여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으로 이 회장은 지분 24.82%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한 지분율은 25.26%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김기수 대표 등에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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