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 US)에 대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출시되면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의림 연구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일라이 릴리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대비 38.2% 줄어든 1.62달러로 컨센서스를 5.23% 하회했고, 매출은 10.9% 줄어든 69억6000만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분기 14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코로나19 항체 부문이 사라지며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해당 부문 영향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7.5억달러, +60.1%)와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5.8억달러, +37.9%)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며 "주요 품목들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도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이후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을 진행중인 마운자로에 대해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릴리는 이번 실적 컨콜을 통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에 대한 임상 3상(SURMOUNT-2) 효력 결과를 공개했다"며 "15mg 복용 시 기준 체중 대비 15.7%의 체중 감소 및 86.4%의 환자에게서 최소 5% 이상의 체중 감소 효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운자로의 해당 효력 공개 당일 주가는 3.7% 상승 마감했다"며 "경쟁약물인 위고비, 삭센다 대비 우수한 효력을 바탕으로 연내 FDA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내 비만 치료제로의 FDA 승인과 함께 마운자로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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