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도 미분양떨이..만촌자이르네 25%세일중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 성북구 수유칸타빌 당초분양가 대비 35% 할인 세일 안양 평촌센텀퍼스트는 10%할인에 옵션무상 제공키로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투시도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투시도

건설사들의 미분양 떨이 물량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투자를 고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당초 분양가격의 1/3수준도 못미치는 싼 가격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데다 시중금리마저 최근 안정세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떨이물량은 브랜드아파트순위에서 1,2위를 다투는 GS건설 계열 물량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에서 만촌 자이르네가 애초 분양가 대비 17~25% 할인한 조건으로 재분양에 나선다. 여기다 중도금 무이자·계약금 정액제·기존 분양자 할인 적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자이르네는 GS건설 계열 자이에스엔디가 시공했다. 

 * 자이에스엔디 홈페이지 갈무리.
 * 자이에스엔디 홈페이지 갈무리.

대구 지역에 미분양 물건이 누적되면서 자이 아파트 외에도 떨이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달서구 두류동 '두루역 서한 포레스트'는 기존 분양가에서 15% 낮춰 분양을 진행중이다.

대구 수성구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KCC건설)은 입주 2년 후 집값이 하락하면 시공사에서 매수하는 환매조건을 내걸었다. 이 곳 단지는 내후년 입주 예정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떨이 물량이 한창이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겪었던 지난 2010년대 초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등장했던 분양조건부 전세 마케팅과 유사한 방식이다.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 팰리스는 전날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9차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회사가 보유했던 물량 134가구를 무순위 청약으로 내놨다. 조정된 분양가는 전용면적 78㎡가 타입별로 6억 5400만원부터 7억 4600만원까지 책정됐다. 첫 분양당시 최고 분양가는 11억 4780만원에 달했다. 최고 35% 할인된 가격으로 떨이 물량을 내놨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59㎡ 기준으로 3억원, 78㎡는 4억원씩 각각 분양가가 낮아졌다. 무순위 청약 대상은 전용면적별로 전용면적 18㎡~58㎡ 69가구, 66㎡~78㎡ 71가구다.

(주)대원이 시공한 칸타빌 수유 팰리스는 후분양 단지로 2022년 3월 청약 당시 일반공급 145가구 모집에 933명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완판이 기대됐다. 이후 금리상승과 고분양가 논란이 뒤따르자 일반분양자뿐 아니라 특별공급 분양자까지 연이어 계약을 취소하면서 총216가구 중 198가구( 92%)가 미분양됐다.  

대원은 이후 일부 평형의 분양가를 15% 낮춰 8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 아파트는 분양가를 10% 인하해 선착순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비용을 내야했던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시스템에어컨·붙박이장·거실 아트월 연장·거실 및 주방 목재패널마감 등의 옵션상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양 호계동 센텀퍼스트 투시도
안양 호계동 센텀퍼스트 투시도

평촌 센텀퍼스트 역시 후분양 단지다. 2020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를 3.3㎡당 1810만으로 선분양 가격을 결정하자 조합측은 HUG 가격 통제를 피해 후분양방식을 결정했다. 후분양가격은 3.3㎡당 3211만으로 책정됐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 등 브랜드건설사가 시공에 나섰지만 일반공급 1150가구 모집에 350가구만 응모해 청약경쟁률 0.3대 1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저조한 분양 성적에 고분양가 논란이 연관됐다는 후문이다.

분양 관계자들은 최근 선착순 할인 분양이 계약으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여전해 이들 미분양떨이의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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