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ㆍ스텔란티스, 日파나소닉과 손잡을듯..K배터리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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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북미 배터리 공장 건설 협상중"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유럽과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일본 파나소닉과 손잡고 북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핵심광물협정을 체결하면서 탄력을 받은 일본 배터리 업체에 힘이 더 실리는 가운데 나온 행보라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한중일 3파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BMW와 미국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일본 파나소닉과 북미 배터리 공장 설립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파나소닉은 일반적으로 소비자 가전에 이용되는 AA 배터리의 오버사이즈 버전과 유사한 원통형 배터리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지난 10년간 파나소닉은 주요 고객인 테슬라를 위해 수십억 개의 원통형 전지를 생산해 왔다.

대부분의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선호하는 건 직사각형 파우치 또는 각형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는 더 작고 동력 공급을 위해 수천개의 끈을 묶어야 해 비용 및 제조상 결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원통형에는 더 많은 전력을 담을 수 있고 안전성도 높다.

파나소닉은 현재 더 큰 버전의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파나소닉의 4680 배터리는 직경 46mm, 높이 80mm로 테슬라에 공급해 온 것보다 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더 큰 크기'의 배터리를 원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2분기 동안 세 번째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두 개의 공장을 짓기 시작했는데, 하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에 짓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삼성SDI와 인디애나에 짓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파트너로 파나소닉과 협상하고 있는 것. 다만 논의에 정통한 사람들은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이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해 전체 전기차 배터리의 약 7%를 제조했는데, 이는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의 37%, LG엔솔의 14%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외에 더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는데 최근 루시드와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BMW는 그동안 중국 배터리 업체와 협력해 왔지만 IRA로 인해 어려움이 생기자 파나소닉에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BMW는 지난해 9월 CATL과 이브 에너지와 함께 중국과 유럽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해 유럽과 중국 등에 6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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