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몽규 재단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박항서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발휘해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훈련 방식·선수들과의 소통·미디어 대응 방식 등을 새롭게 만들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감독의 활약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제고되었으며 이후 신태용·김판곤 등 한국 지도자의 해외 진출이 이뤄지기도 했다.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의 사회문화적 교류 협력을 강화한 민간 외교적 공헌을 인정받아 2018년 베트남 3급 노동 훈장, 우호 훈장 및 2020년 베트남 2급 노동 훈장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수교 훈장 흥인장을 수상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이후 아시안게임 첫 4강·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아시안컵 첫 8강·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월드컵 첫 최종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역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3년 1월, 5년간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포니정재단은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5월 26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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