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깜짝 감산에 글로벌 시장 '흔들'...석유선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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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일(현지시간) 깜짝 감산을 발표했다. 출처=셔터스톡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일(현지시간) 깜짝 감산을 발표했다. 출처=셔터스톡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깜짝 감산으로 석유 선물 가격이 치솟고 미국 증시 선물이 미끄러지고 있다. 엔화 가격도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일(현지시간)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 줄이겠다고 했고, 쿠웨이트, 아랍에미티르연합(UAE),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도 모두 감산에 나선다. 러시아까지 합하면 총 감산량은 초기엔 하루 110만배럴, 7월 이후엔 하루 160만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올 3~6월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하고 있는데 이를 올해 말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은 3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약 0.2%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S&P 500 지수는 지난주 전 주 대비 3.5% 급등하여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석유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일본 상황을 반영하며 달러화 대비 약 0.3% 절하됐다. 노르웨이 크로네화는 에너지 가격 상승 수혜국이란 점을 반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OPEC+의 감산은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분석이다.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중앙은행들은 통화 정책을 계속해서 긴축해야 할 가능성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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