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아시아 시장 지배력 더 높이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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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亞서 OPEC+ 점유율 오르고 미국 떨어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일(현지시간) 깜짝 감산을 발표했다. 출처=셔터스톡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일(현지시간) 깜짝 감산을 발표했다. 출처=셔터스톡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 결정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더 높이려 할 것이며 이에 따라 미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OPEC+ 산유국들은 지난 2일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엔 올해 말까지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총 감산량은 오는 5월 이후 336만배럴에 달하게 됐다. 

OPEC+는 지난 2017년부터 공급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생산한 석유의 70%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흘러들어갔다. 이는 2017년 61%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반면 시장정보회사인 K플러(Kpler)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10%에서 6%로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증가했다. 미국 정유회사들이 가공한 석유의 63%는 자국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10년 전 41%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OPEC+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지만 여전히 OPEC+ 국가들로부터 하루 약 58만배럴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중급 원유. 최근의 감산 결정은 이 공급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은 OPEC+ 감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감산 때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을 지시하면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재평가하겠다고 했었는데, 이날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OPEC+ 추가 감산 결정은 "비건설적"이라고 비판하면서 "불확실성을 높여 전 세계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추이. 출처=야후파이낸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추이. 출처=야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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