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29일 베트남 북부 박닌에서 베트남 소각시설에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소각로 운영 최적화 시스템인 ‘ZERO4 WtE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환경플랜트 전문기업 조선내화이엔지와 베트남 산업폐기물처리 기업 그린스타, SK에코플랜트 3개 회사 사이에 체결됐다.
ZERO4 WtE(Waste to Energy)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영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소각시설에 설치된 200여 개의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만들고 AI에 학습시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해 준다.
SK에코플랜트는 ZERO4 WtE 솔루션을 국내 5개 사업장에 적용한 결과 평균 질소산화물 12.4%, 일산화탄소 49.7%가 감소했고 에너지회수율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적용되는 박닌 소각로는 지난해 4월 준공된 시설로 조선내화이엔지와 그린스타가 공동 투자해 운영중이다. 하루 180톤을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2024년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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