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투자하면 월 50만원 받는 ETF가 있다

경제·금융 |김세형 |입력

'월배당' 코덱스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개인 순매수 100억 돌파 작년 11월 상장 이후 매월 연 환산 6% 배당금 지급

삼성자산운용은 29일 ‘삼성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7일 상장한 이 ETF는 11월을 시작으로 6개월간 매월 1주당 50원 이상 연평균 6% 수준의 현금 배당을 꼬박꼬박 지급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냈다. 투자자가 1억원을 투자했다면 세전 월평균 약 50만원 정도를 지급받고 있는 셈이다. 이 달의 월 배당금도 주당 세전 53원으로 4월 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20%의 지분을 인수한 미국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대표적인 메가히트 ETF인 ‘DIVO ETF(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 ETF)’를 국내 투자 환경에 맞추어 현지화한 상품이다. 

미국 S&P500 종목 중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우량 배당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IT,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DIVO ETF의 경우 꾸준히 높은 수준의 분배 수익률(매월 평균 0.5%)을 지급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개별 종목 중 일부를 선별해 탄력적으로 커버드콜을 적용한다. 배당성장주의 안정적인 시세 차익과 함께 상대적으로 더 많은 월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투자 대상 기업의 배당 외에 포트폴리오의 20% 가량의 종목에 대해 콜옵션(특정 가격에 종목 또는 지수를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해 추가적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계적인 커버드콜 방식 대신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는 일부 개별 기업에 대해 탄력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세 차익은 물론 배당 재원의 규모를 보다 더 키워 투자자산의 손실없이 높은 월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여타 다른 지수형 커버드콜 상품 및 배당 상품과 차별점이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시장 횡보나 하락에 대비하는 투자자는 물론, 현금 흐름을 동반한 안정적 성장 투자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 또는 연금투자자들에게 필수템으로 추천할 만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포함한 월배당지급식 상품은 연금저축 또는 IRP를 포함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할 경우 배당 유입금에 대해 과세 이연 효과와 더불어 만 55세 이후 인출 조건에 해당될 경우 분리 과세 15.4% 보다 크게 낮은 3.3~5.5%의 연금소득세를 적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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