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공개매수, 2.27대 1 마감..하이브, 절반 넘게 못팔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가 활기를 띠면서 하이브가 보유한 에스엠 주식의 절반도 팔지 못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지난 26일까지 진행한 에스엠 공개매수 청약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결과는 흥행성공이었다. 최종경쟁률은 2.2655436 : 1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목표했던 833만주 전부를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계획대로 에스엠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지만 주주들 가운데에서는 추후 물량 처리 방안을 모색해야할 곳들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방시혁의 하이브다.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전에서 물러서기로 한 뒤 지난 24일 에스엠 공개매수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하이브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은 375만7237주로 공개매수 청약 배정비율 44.14%를 감안할 경우 절반 넘게 팔지 못하고 처리 방안을 고민해야할 처지다. 

배정비율대로라면 하이브는 165만8426주를 주당 15만원에 매각, 총 2488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제외한 209만8811주(전체 발행주식의 8.82%)가 남게 된다. 

에스엠 주가는 공개매수 이벤트가 끝나면서 급락세를 타고 있다. 27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일보다 9% 안팎 하락하며 10만원도 아래로 떨어졌다. 

하이브가 해당 지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사다. 

에스엠 인수전에서 물러서면서 '플랫폼 협력'이라는 당근을 얻어낸 만큼 협력안이 구체화될 때까지 지분을 협력 방안 실행의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어 보인다.  

에스엠 지분 4.16%(99만1902주) 전부를 공개매수에 청약했던 컴투스 역시 모든 물량을 처분할 수는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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