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과 주택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전월세시장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월세 거래량이 사상최대치로 치솟았다. 24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 4798건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5% 늘었다. 1년전에 비해서는 5.0% 증가했다. 연도별 1월 거래량만 따지면 2019년 이후 가장 활발히 거래가 성사됐다. 전세에 비해 월세 거래가 상대적으로 더 빈번했다. 거래량의 54.6%를 월세가 차지했다.
월세 거래량만 놓고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임차인 입장에서 전셋금을 위한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임대인들이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의 월세 전환을 선호하면서 월세 거래가 활발하다.
서울의 KB아파트 지난달 월세지수는 107.0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말 이후 최고치까지 뛰었다. 월세 거래가 늘면서 월세가격까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서민 주거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세가 부담된다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분양·임대주택을 찾아보는 것이 대안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무주택 서민, 청년 등의 내 집 마련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분양·임대주택 7만457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LH는 다음달 성남신흥(812가구)과 밀양가곡(104가구)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월세 방식을 고를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한액이 5%로 제한돼 있고,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달 초 평택시 고평로에서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평택역 SK View’는 6.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평택화양은 1548가구 모집에 131가구만 접수했다. 민간 아파트가 미달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를 보인 셈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에 대해서도 관심을 둘 만하다.
우미건설은 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선시공 단지로 전용 59~84㎡, 765가구(셰어형 포함)로 구성됐다. 올해 9월 바로 입주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경기도 안성시 당왕지구에서는 ㈜영무토건이 시공하는 민간임대 ‘안성 영무예다음’이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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