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두바이에 태양열 패널로 포장된 도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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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라 어스가 구축한 태양광 패널 보도. 두바이에서는 도로를 포장한다. 사진=솔라 어스
 * 솔라 어스가 구축한 태양광 패널 보도. 두바이에서는 도로를 포장한다. 사진=솔라 어스

지난 1월, 본지는 기와 모양의 태양광 패널로 폼페이 유적지의 기와를 대체해 유적지의 모습을 보호하면서 청정에너지로 도시를 밝힌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폼페이 유적지 기와 모양 태양광 패널 '일석이조'[스투/리포트](조현호 기자 입력 2023.01.27 08:37 수정 2023.02.06 15:37)

그런데 이번에는 도로 포장용 태양광 패널이 소개돼 관심을 끈다. 

두바이 소재 알렉 에너지(Alec Energy)와 미국 솔라 어스(Solar Earth)가 협력해 도로포장 통합 태양광 솔루션을 도입한다. 도로를 특수 강화 처리된 태양광 패널로 포장해 발전 인프라를 갖추고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에 나선다. 

솔라 어스는 두바이 도로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포장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특수 강화 처리돼 육중한 차량이 지나가도 파손되지 않는다. 연중 뜨거운 태양빛이 내려쬐는 중동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솔루션이다. 넓은 사막지대가 있으나 이곳에서는 생산된 전력을 전송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과도한 비용이 발생한다.  

솔라 어스의 강화 태양광 패널은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톤의 무게와 폭염 등 혹독한 기후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솔라 어스에 따르면 이 태양광 패널 포장 솔루션은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보도, 도로, 광장, 주차장 등 지표면에 광범위한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을 청정에너지 생산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알렉 에너지의 바사르 카얄리 대표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걸프협력회의(GCC)는 지속적이고 풍부한 햇빛의 축복을 받았지만, 전통적인 형태의 태양 전지판은 이 지역에서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을 제약했다. 태양 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능력을 제한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GCC는 페르시아 만안의 산유국 6개국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그는 "솔라 어스와의 협력으로 우리는 태양광 솔루션의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태양광 솔루션 구축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중동은 대형 태양광 농장과 상업 시설에만 국한하지 않고 이를 도로 포장과 결합함으로써, 이미 구축된 방대한 양의 상업, 시영, 주거 및 기타 인프라에 이를 통합할 수 있는 태양 에너지 생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포장용 태양광 패널을 통해 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은 기존의 인프라를 본연의 역할과 전력생산이라는 이중 용도의 수익 창출 펴면으로 전환해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알렉 에너지는 GCC에 이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결정이 이 지역의 요구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의 포괄적인 평가 및 타당성 조사를 시행했다고 보고했다. 조사 결과는 요구를 충분히 만족하는 수준이었다. 

솔라 어스는 게시글에서 "GCC 전역의 국가들이 이르면 2050년까지 탄소 순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부들은 청정에너지 생산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민간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UAE가 혁신, 청정에너지, 그리고 탄소 제로 조치를 주도하는 것을 환영하며, 알렉 에너지와의 파트너십과 UAE에서의 프로젝트가 COP28의 기조를 설정하고 탄소 제로 목표를 실천하는 약속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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