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테마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급등세를 타며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효과 덕분에 올들어 세 배 넘게 주가가 뛰었다.
16일 주식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보다 15.4% 급등한 9만9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치열한 매수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때 10만2000원까지 올라 종전 최고가 9만8400원을 뛰어 넘었다.
지난 15일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핵심 주주들 간에 체결된 주주간 계약이 공개되면서 피인수 기대감이 주가를 훅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주주간 계약을 통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오준호 CTO 등으로부터 회사 지분 4.8%를 추가로 인수해 지분율을 10.2%에서 15%로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가 오 CTO 등 기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전부를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콜옵션 행사시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공을 들여온 만큼 계열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농후한 셈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협력 등 성과 여부에 따라 인수합병까지도 염두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15일 추가 인수한 지분 4.8%의 주당 단가는 3만400원으로 최근 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수 단가는 지난 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의 유상증자 가격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유증 참여시 주주간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콜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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