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2년 여만에 현직에 복귀한다. 소방수로 긴급 투입이 결정됐다.
셀트리온은 3일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해 서정진 명예회장을 2년 임기로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해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12월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셀트리온그룹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다만,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현직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위기 극복과 미래 전략 재정비를 추진 중인 현 경영진이 그룹의 창업주인 서 명예회장의 한시적 경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경제위기뿐 아니라 전략제품 승인 및 출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계열사 합병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서 명예회장의 빠른 판단과 의사 결정이 절실히 필요해 이번 이사회에서 일시 경영 복귀를 적극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이번 선임안이 최종 확정되면 서 명예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시가 500억원 상당의 자사주 34만8000주를 장내매입키로 했다.
서 명예회장의 복귀 소식과 이같은 주가부양책이 맞물리면서 3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셀트리온은 6%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대, 셀트리온제약은 18%대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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