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꺼지지 않는 카카오 참전 기대감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에 대한 꺼지지 않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에스엠은 전일보다 4.55% 상승한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12만원을 웃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카카오의 에스엠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계약 승계권을 가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가 SM과의 파트너십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긴밀해 필요한 모든 방향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유치키로 한 1조2000억원의 투자대금 중 1차분 9000억원을 받은 상태다. 해당 자금의 절반 가량을 M&A에 쓸 수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의 이같은 발표에 공개매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제기한 카카오 대상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카카오 측은 우선 9%대 지분을 확보하게 되고, 하이브와의 맞대결에도 보폭이 넓어진다. 

특히 카카오는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제3자 배정시 우선인수협상권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끊임없이 거론되는 공개매수가 아니더라도 추가적인 증자 참여 등을 통해 에스엠 경영에 더 강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하이브의 에스엠 공개매수는 최대 595만1826주(25%)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목표치를 채울 경우 하이브는 총 39.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에스엠은 경영권 확보가 목적이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가 성공하더라도 상장은 유지된다. 

최대 목표치에 미달하더라도 하이브는 청약 주식을 사들인다. 주주 입장에서는 모든 물량을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24일까지 매매가 끝나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만 응모할 수 있다. 27일과 마지막날인 28일 매수했거나 24일까지 사들였더라도 27일과 28일 매각했으면 청약에 응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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