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새 총재 맞아도 초완화 통화정책 안 바뀌나

경제·금융 |입력

우에다 가즈오 총재 지명자 "지금의 초완화통화정책 적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지명자가 중의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블룸버그/게티이미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지명자가 중의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블룸버그/게티이미지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는 24일 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우에다 BOJ 총재 지명자는 중의원 인준 청문회에서 최근의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은 내수 호조에 의해서라기보단 원자재 수입가격의 급등이 주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에다 지명자는 "수요 주도 인플레이션에는 선제적으로 대처하되 공급 주도 인플레이션에는 즉각 대응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라면서 "만약 그렇지 않다면 BOJ는 통화긴축 정책을 통해 수요를 잠재우고 물가를 낮추며 경기 악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추세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BOJ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BOJ의 현재 정책은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금융시장에서 새 총재가 취임하면 초완화 통화정책, 소위 양적·질적 통화완화(QQE: Quantitative & Qualitative Monetary Easing) 정책의 점진적 출구전략이 모색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지만 그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이다. 수익률곡선 제어정책(YCC) 등이 완화되거나 폐지될 가능성,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종료될 가능성 등이 점쳐져 왔다. 

의회에서 인준되면 우에다 지명자는 오는 4월8일 새 BOJ 총재에 취임한다. 연립여당이 양원 모두에서 확고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의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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