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버핏의 일본 쇼핑...엔화 채권 발행도

경제·금융 |입력

1644조엔 규모 엔화 채권 발행...신평사 등급 日국채보다 높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출처=게티이미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출처=게티이미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훼이가 1664억엔(12억달러) 규모의 일본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미즈호증권을 통해 발행한 엔화 채권은 짧게는 3년이 만기이며, 길게는 2053년 만기가 되는 장기채도 있다.

버크셔가 엔화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9년이며 엔화 채권을 가장 많이 발행하는 해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까지 약 1조2000억엔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일본 국채보다 더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버크셔는 이달 초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일부 채권 재융자를 포함, 일반 기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 취임 이전엔 BOJ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바뀔 것이란 전망으로 일본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일본의 회사채 금리는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우에다 총재 하에서의 BOJ가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싱가포르 어시메트릭 어드바이저스의 아미르 안바르자데흐 전략가는 "BOJ의 정책금리는 올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엔화가 절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서 "일본 주식은 싸고 버핏은 2020년에 산 주식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언급했다. 

버핏은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약 5%였던 일본 종합상사 지분율을 7.4%로 올리는 등 더 사들이겠다고 밝히면서 도쿄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버핏은 또 "다른 주요 일본 기업들의 지분을 갖고 있진 않지만 항상 내가 생각하는 몇 가지(종목)가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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