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이전 출생자로 만 50세가 넘는 중고령자 절반 이상이 노후대책을 마련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중 64.8%가 본인이 노후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고령자 중 이미 본인이 노후상태라고 인정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들 사이에 노후 대책 여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미 노후상태라고 생각하는 노년층의 경우, 자녀 용돈 등에 노후생활을 의존하고 있는 반면, 현재 일을 하고 있어 비노후 상태에 있다는 이들은 노후 대비를 자신이 직접 하고 있다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민연금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54.7%가 독립적인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 주체 마련 주체로 본인이라고 답한 비율이 64.8%로 높았다. 배우자(16.4%), 정부(16.1%)라는 응답률이 뒤이었다.
중고령자들은 노후시작 연령을 평균 69.4세라고 답했다.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노후 시작을 '기력이 떨어지는 시기'라고 답한 비율이 62.0%에 가장 높았다. 근로활동 중단이라고 답한 비율도 21.2%에 달했다.
물리적 나이보다는 신체적 능력이 노후 상태를 판가름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중고령층이 생각하는 월 최소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198.7만원. 개인기준 124.3만원이라고 답했다. 월 적정생활비는 부부기준 277만원, 개인기준 177.3만원으로 중고령층 상당수가 정신적 빈곤 상태에 빠져 있다.
구체적 노후 대책 수단과 관련, 자신이 노후 상태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에는 기초연금이나 자식 및 친척에게 받는 생활비와 용돈 등으로 노후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노후시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중고령층의 40.1%는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공적연금, 예·적금, 저축성보험이나 부동산 운용 등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노후 대비에 상당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고령층의 생활 전반에 대한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6점으로 나타났다. 부부생활 만족도가 3.90점으로 자녀관계 3.86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부보 생존. 동거비율은 부친만 생존하는 경우(홀아비) 동거비중이 22.8%로 모친만 생존한 경우(홀어머니) 19.7%보다 높았다. 부모 모두 생존시 동거비율은 8.2%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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