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중화와 노령화로 인해 파크 골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파크골프란 Park(공원)+Golf(골프)의 합성어로 동네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 공간에서 즐기는 골프게임이다. 일반 골프 보다 재미있고 저렴하게 즐길수 있도록 재편성한 스포츠로 도심 공원 또는 유휴부지에 조성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3일 대한체육회 산하 (사)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04년 서울 여의도에서 개장한 9홀 공식 한강 파크골프장이 국내 첫 파크골프장이다.
각 지자체들이 설치 운영중인 파크골프장수는 전국에 총 329개소가 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50개와 43개씩의 파크골프장을 도민에게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40개소), 전남(33개소), 강원도(27개)순이다.
광역시급에서는 대구광역시가 28개 구장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행복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11개), 부산(10개), 울산(8개), 광주(7개), 인천(5곳), 대전(4곳) 순이다.
하지만 지자체별 인구1인당으로 계산하면 수도권 파크골프장이 가장 부족하다.
서울(인구비중 18.4%)의 경우 86만명의 시민이 파크골프장 1곳을 나눠써야 하는 형편이다. 그나마 구별로도 편중돼 운영중이다.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서남권에 몰렸다.
인천시(59만명)도 부킹이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대전시(36만명), 부산(33만), 광주(20만), 울산(14만) 순이다.
반면 세종(7.6만명) 과 대구(8.4만)는 상대적으로 부킹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세종시가 파크골프인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이유이다.
도별로 보면 전남이 도민 5만5천명당 1곳의 파크골프장으로 도내 동호인들에게 가장 넉넉하게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5.7만명)도 수도권 파크골프 동호회가 자주 원정을 떠나는 지역이다.
경북(6만명), 경남(6만5천명), 전북(9만3천명), 충남(11만1천명), 제주도(11만3천명), 충북(11만4천명) 순이다.
인구 비중 26.4%로 가장 밀도가 높은 경기도의 경우 34만명꼴이라 예약이 가장 어렵다.
서울 신정동에 거주하며 5년전 은퇴해 부부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A씨는 "매주 서너차례 동호회를 통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데 파크골프 인구가 늘면서 예약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호회원 B씨는 "상대적으로 부킹이 쉬운 전라도와 강원도 등으로 동호회 차량이 많이 이동한다"며 "지난주에도 당초 수원에 있던 파크 골프장을 이용하려 했다가 예약인원이 밀린다는 소리에 세종시로 급히 장소를 바꿔 이용했다"고 전했다.
파크골프는 ▲배우기 쉽고 ▲ 클럽1개만 사용해 비용이 저렴하다 반면 ▲일반골프장과 달리 카트가 없어 운동이 많이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연과 가까이하며 잔디 위를 걸어 신체에 무리가 없고 ▲도시주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또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일반 골프와 기대효과가 동일하다는 것도 파크골프 인구가 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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