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미국 대중교통 회복 부진…2025년까지 코로나19 이전의 75%”

글로벌 | 문지혜  기자 |입력
뉴욕 지하철. 사진=픽사베이
뉴욕 지하철.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신용조사 기관인 S&P글로벌레이팅(Global Ratings)이 미국 대중교통 이용의 회복이 앞으로도 수 년 동안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대중교통 시스템의 회복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변종 출현과, 줄어들었다가도 다시 늘어나는 확산세의 반복, 부분적인 사무실 복귀와 재택근무의 반복에 따른 근로자 통근 패턴의 변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P는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교통은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약 6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3년 후인 2025년 말까지도 약 75%까지 회복되는데 머무를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예측치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대중교통 사업자들은 원격근무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교통 영향을 계속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다수의 승객은 경우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신뢰성, 서비스 수준 또는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따른 건강상 안전 우려로 인해 대중교통으로의 복귀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P 보고서는 미국 최대의 대중교통 제공 사업자로 뉴욕 지하철을 운용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2035년경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늬 승객 수를 100%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예측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MTA 입장에서 승객 수 회복은 당국의 재정 부양을 돕는 핵심이다. 지하철 네트워크는 2019년 평일 평균 550만 명이 이용했다. 현재는 오미크론 변종의 유행과 함께 300만 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최근 발표된 맥킨지의 분석에 따르면 뉴욕 지하철, 버스, 통근 철도의 승객 수는 2024년 말에 2019년 수준의 7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교통 시스템 전체 승객 수는 2026년 말에 코로나19 유행 전의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P가 발표한 내용과 유사하게 더딘 회복세다.

전국 대중교통 기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원격근무가 증가하면서 이용객이 줄어듦에 따라 잃어버린 승객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판촉과 가격 인하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티켓 판매량이 즐어들 것에 대비해 예산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및 전반적인 유지 관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기관들은 대규모 적자를 우려하면서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현실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한국의 수도 서울과는 사실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다)

S&P가 예측하는 2022년 말까지의 항공 여행 수요는 훨씬 긍정적이다. S&P는 올해 말까지 항공 여행 수요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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