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308억원 투자...세계 선도할 "K-디지털 트윈"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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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전략위,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 의결 ▷‘디지털 트윈’ 산업·시장 활성화 및 기술 선도 위한 체계적 전략 마련 ▷내년 3개 핵심부문 총2,308억원 투자 △TaaS(digital Twin As A Service)로서 디지털 트윈을 접할 수 있는 ‘민간 주도형 디지털 트윈 생태계’ 조성 ➊3D 객체 데이터 50,000건 구축·개방 ➋디지털 트윈 관련 기업 100개 전환 ➌선도국 대비 기술상대수준 95% 달성

자료: 과기정통부
자료: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임혜숙 장관 주재로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1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을 의결했다.

이날 전략위는 디지털 트윈’ 산업·시장 활성화 및 기술 선도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3개 핵심부문에 총 2,308억원을 투자, 세계 시장을 선도할 'K-디지털 트윈'을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➊산업 성장기반 조성 ➋대규모 선도 시장 창출 ➌기술 경쟁력 강화 ➍표준화·제도개선을 'K-디지털 트윈' 육성을 위한 4대 과제로 선정했다.

자료: 과기정통부
자료: 과기정통부

‘디지털 트윈’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와 한국판 뉴딜 2.0의 디지털 초혁신 프로젝트 과제에 포함된 기술로 실제 사물의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쌍둥이(Twin)를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현실과의 동기화 시뮬레이션을 거쳐 관제·분석 등 해당 사물에 대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스마트시티 실현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비용·기간 단축 및 위험 사고 예방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료: 과기정통부
자료: 과기정통부

2020년 디지털 트윈 관련 글로벌 시장은 3조 5천억원 규모이며, 국내 시장은 약 690억원 수준으로 아직 소규모이나 연평균 70% 수준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Markets and Markets, ’20 분석)

특히 주요 국가들은 이를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로 선정하여 구체적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다. 영국의 경우 National Digital Twin Programme을 추진중이며, 싱가포르도 Virtual Singapore Project로 디지털 트윈을 국가적 과제로 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디지털 트윈 관련 산업·시장의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자, 민간 기업 및 관계부처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문제점과 추진 방향을 도출하였다.

정부는 △대기업들은 대부분 외산 SW를 활용하고 있어 시장 확산이 국내기업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므로, 디지털 트윈 수요를 국내 중소기업이 충족시킬 수 있는 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전국 3D지도, 정밀도로지도, 지하공간 통합지도 등 전 국토의 고품질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등 국토부 공간정보 사업을 통해 형성되고 있는 초기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제조·물류·의료 등 폭넓은 분야별 선도 사업 추진을 통한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시급성 그리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디지털 트윈 수요를 뒷받침할 세부 서비스별 기술 청사진을 제시하고,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여 선도국과의 벌어진 기술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디지털 트윈 활용 활성화를 위해 공통 기술·적용 분야별 표준 정립과 함께 3D로 설계 및 제작된 국산 전투기(KF21)의 납품을 위해 13,800장의 2D 도면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등 현행 법·제도의 개선도 일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진단을 토대로 관계부처합동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➊ 디지털 트윈 산업 성장기반 조성

△정부는 디지털 트윈 활용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민간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3D 객체 제작을 지원하고, 이를 오픈플랫폼인 ‘AI 허브(HUB)’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3D 객체 데이터의 수요분야와 공급기업을 선정해 총 100종 5만건을 구축하고, 이를 기존 사업에서 구축한 트윈 데이터 5천여건과 함께 AI HUB를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공학요소 적용이 필요한 시뮬레이션의 SaaS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연동·실증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의 발달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공간정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지형 및 지하공간 등의 고품질 3D 공간정보를 구축키로 했다.

자료: 과기정통부(단위:억원)
자료: 과기정통부(단위:억원)

➋ 대규모 선도 시장 창출

△정부는 제조·물류·의료 등 주요 산업별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적용하여 생산 및 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소·부·장 기업 제조 공정의 디지털 트윈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공정 과정과 제품 제조를 위해 최적화된 소재 배합 비율을 도출하는 시뮬레이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홍수 등 각종 재난피해와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정부는 섬진강 댐과 하천 유역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예측 시뮬레이션 및 예경보 시스템을 올해부터 구축하고 있다.

△이와함께 탄소배출의 주 원인인 건물 운영 및 도시 내 교통·운송 효율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자료: 과기정통부(단위:억원)
자료: 과기정통부(단위:억원)

➌기술 경쟁력 강화

△정부는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응용기술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2020년 현재 디지털 트윈 기술수준/격차는 미국을 100%으로 보았을 때 유럽(93%, 0.5년)> 일본(87%, 1.3년)>韓(82.3%, 1.4년)인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고, 민간의 新산업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 개발 및 다부처 협력 중·대형 R&D 과제를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예를 들면 기존에 旣개발된 다양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간 연계를 위한 ‘연합핵심기술개발’ 등이다.

자료: 과기정통부(단위:억원)
자료: 과기정통부(단위:억원)

➍ 표준화·제도개선

△정부는 디지털 트윈의 체계적 활성화를 위한 용어·모델·평가지표 등 기반 요소의 표준화와 함께, 공간정보 등 디지털 트윈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데이터 공유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표준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학 공개제한 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및 제품의 납품·점검시 기존의 2D 도면이 아니라 디지털 트윈에서 활용하는 3D 데이터로 제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에서 규정하는 ’공개제한‘ 데이터 기준을 단계별로 완화키로 했다.

자료: 과기정통부
자료: 과기정통부

이 같은 4대 과제 추진을 통해 정부는 본격적으로 민간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트윈 확산 및 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시장 활성화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세부 정책목표로 ➊3D 객체 데이터 50,000건 구축·개방과 ➋디지털 트윈 관련 기업 100개 전환, ➌선도국 대비 기술상대수준 95% 달성을 설정했다.

자료: 과기정통부
자료: 과기정통부

이를 통해 중소 공급기업들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수요기업들은 편리하고 저렴한 TaaS(digital Twin As A Service)로서 디지털 트윈을 접할 수 있는 ‘민간 주도형 디지털 트윈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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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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