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볼더의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기…V2B(Vehicle-to-Building)을 아시나요?

글로벌 | 입력:
빌딩-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진=볼더시 홈페이지
빌딩-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진=볼더시 홈페이지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Boulder) 시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전기차 충전용으로 V2C(Vehicle-to-Building) 플랫폼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볼더 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정보기술 관련 시장 조사기관인 IDC가 수상하는 연례 ‘스마트시티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노스 볼더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이 프로젝트는 전기자동차의 충전을 빌딩 전력과 연동시킨 혁신적인 개념이다. 모니터링 결과 이로 인해 빌딩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기 자동차 충전기는 주유소에 병렬로 설치되거나 가로등 등 전기 네트워크에 설치돼 자동차에 전기를 충전한다. 그러나 볼더 시는 지난해, 시와 파트너 사로 선정된 페르마타에너지는 건물에서 자동차로, 또는 자동차에서 건물로 양방향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충전소를 설치했다. V2B고 불리는 이 기술은 볼더에서 에너지 과부하를 관리하고 결과적으로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정받았다.

양방향 충전 시스템은 과다한 전력 소모로 건물의 전기가 부족할 때 차량의 전기를 활용하고, 역으로 건물의 전기가 남을 때 이를 자동차에 충전시키는 시스템이다. 자동차가 건물의 전기 부하를 지원해 노스 볼더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전기를 다시 전달한다.

볼더 시의 관찰 결과 이 시스템은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전기 수요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볼더 시는 올해 말에 공식적인 효율성 관련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IDC가 볼더 시의 이 양방향 충전 시스템에 대해 ‘새로운 서비스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미래 지향적인 전형적인 혁신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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