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폭스바겐에 전기차 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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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도
사진=만도

만도는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천만개 규모의 서스펜션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도 역사상 서스펜션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다. 만도는 폭스바겐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서스펜션 제품을 내년 6월부터 2033년까지 유럽 현지에서 생산 공급한다.

서스펜션은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4개의 노면 충격을 흡수하고 승차감과 드라이빙 안정성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정숙성도 서스펜션이 완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주에는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MEB) 유럽 주력 모델 대부분과 VW 브랜드, AUDI 브랜드 등 내연 기관 베스트 셀링 승용 모델, 상용 모델이 대거 포함됐다.

승용차는 골프∙티구안∙파사트 등 10여 종이며, 상용차는 캐디 등이다. 일반적으로 서스펜션 부품은 차량 한 대당 4개가 장착되므로 연간 수주 물량으로는 600만(Peak) 개에 달한다.

폭스바겐그룹은 2029년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 2천 6백만대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ID3, ID4 전기차를 본격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과정에서 폭스바겐이 만도를 선택했다는 점은 전기차 시장과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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