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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기업 명단 발표 1주일 앞으로....62개사 PBR 개선안 제출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10. 25. 12:00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62개 상장사는 PBR 개선안을 제출, 저PBR 기업 지정 회피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대략 200개 안팎의 상장사가 저PBR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개선안 제출 기업 중에는 저PBR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도 있어 저PBR 해소 의지 표명 차원의 제출도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34개사와 코스닥 28개사 등 총 62개사가 한국거래소 양식에 맞춘 PBR 개선계획을 공시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낮은 주가를 방치하는 관행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오는 11월2일 저PBR 기업 명단을 공표한다.

직전 7거래일까지 개선계획을 내면 1년간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 7거래일 기준일은 지난 22일로 명단에서 빠지기 위해 개선계획을 내놨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산업분류표준(GICS) 기준 11개 업종으로 상장사를 분류, 이 중 6개 반기 연속 코스피 하위 25% 또는 코스닥 하위 10%인 경우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누적 6년간 저PBR 기준에 해당하는 장기 저PBR 상장사는 개선계획을 내도 명단에 포함된다.

제출한 상장사들의 PBR을 단순 평균 내보면 0.3배 수준이었다. PBR이 1 미만일 경우 기업의 시가총액이 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낮을 수록 자산 대비 시장 평가가 낮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개선계획을 내놓은 상장사들은 저PBR의 원인을 어떻게 자가 진단했는지를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중심으로 살펴보면, 상당수는 구조적 요인을 지적했다.

DB증권은 "증권사 자본 규모에 따른 양극화 심화"와 "대형 증권사 대비 규모의 경제 구축 수준이 낮다"는 점을 꼽았다. 현대차증권도 "시장 위축에 따른 주요 투자자산 매각 지연" 등을 언급했다.

KG스틸은 "철강 업종에 대한 구조적 할인"과 "판매환경 악화로 인한 이익률 하락"을, 동국제강은 "중국발 공급과잉·내수 건설 침체·미국 50% 관세 등 삼중 악재로 구조적 성장 동력 부재"를 강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이후 관련 매출 감소"를, 신세계그룹 계열 광주신세계는 "지리적 한계로 전반적 매출과 수익 규모가 작은 점, 백화점 사업 전반의 성숙기" 등을 포함하기도 했다.

PBR은 업종 시황과 성장성 등 구조적인 문제로 낮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 정책 도입 발표 당시에도 지적된 바 있다.

PBR 개선 관련 핵심지표 준수 현황을 보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요 과제가 실천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BNK금융지주와 롯데지주는 준수율은 70%에 달했지만,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에 PBR을 포함하거나 경영진 보상체계와 PBR을 연동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외 상당수 상장사도 비슷했으며, 일부는 '추후 검토'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그간 경영진과 주주 간 적극적인 소통이 강조돼 왔지만, '경영진 및 이사회의 주주와의 소통 여부(연 2회 이상)' 지표는 시총 하위 기업 중심으로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하위 15개 기업 중에선 디지아이, GMI벤처, 원일특강, 대원 등 일부만이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PBR 목표를 설정할 때 상당수가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및 자기자본이익률 개선 계획 등을 어느정도 구체화 해 제시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동국홀딩스는 올해 0.17에서 2028년 0.3배 이상 상향을 목표치로 제시, "내년 지급배당부터 최저 DPS(장기배당금) 80원 적용으로 예측가능성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검토 등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 순이익률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계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개선 계획을 제출한 바이오노트는 "신규 (질환)진단 플랫폼 확대와 미국법인 매출 성장 및 현지 생산기지 구축, 항체 치료제 개발이 지속 성장 동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ROE 제고로 PBR을 2029년엔 1배까지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저PBR 명단 공개 정책을 발표할 당시 예상 공개 상장사 수를 220개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120개는 계획 제출과 무관하게 공개되는 장기 저PBR 기업으로 추산되고 나머지는 계획 제출을 통해 제외될 수 있는 만큼, 저PBR 박제 기업은 200개를 웃돌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계획을 제출한 기업 중에는 저PBR 기준에 해당하지 않거나, 장기 저PBR에 해당하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22일 기준 시가총액과 자본 총계 등을 계산해 현재 저PBR 기업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PBR 개선계획 제출 34사

순위

종목

시가총액(단위: 억원, 22일 종가 기준)

1

BNK금융지주

42,773

2

롯데지주

21,926

3

에스디바이오센서

8,151

4

한화손해보험

7,296

5

F&F홀딩스

5,241

6

KG스틸

5,210

7

동국제강

4,733

8

바이오노트

4,615

9

현대차증권

4,186

10

DB증권

3,956

11

동국홀딩스

3,073

12

광주신세계

2,547

13

GS글로벌

2,509

14

SBS

2,044

15

서연

1,658

16

동국씨엠

1,489

17

제일파마홀딩스

1,153

18

무림P&P

1,000

19

HL D&I

895

20

DSR제강

766

21

DSR

679

22

삼일씨엔에스

654

23

팜젠사이언스

631

24

무림페이퍼

597

25

우성

550

26

새론오토모티브

547

27

인터지스

535

28

에스제이엠홀딩스

525

29

에스제이엠

492

30

문배철강

410

31

유니드비티플러스

404

32

MDS스피어

347

33

메타케어

285

34

우진아이엔에스

280

코스닥시장 PBR 개선계획 제출 28사

순위

종목

시가총액(단위:억원, 22일 종가 기준)

1

KG에코솔루션

2,433

2

도이치모터스

1,123

3

상상인

1,059

4

우리손에프앤지

1,025

5

삼보모터스

991

6

신일제약

754

7

리드코프

711

8

위메이드플레이

611

9

탑엔지니어링

458

10

제이엠티

415

11

대원

389

12

아세아텍

384

13

체리부로

344

14

파인테크닉스

335

15

인지디스플레

319

16

뉴트리

315

17

원일특강

311

18

비씨월드제약

305

19

GMI벤처

293

20

아이즈비전

270

21

이엘피

228

22

무림SP

224

23

윈하이텍

221

24

에이루트

218

25

넥스트아이

200

26

디지아이

179

27

우듬지팜

178

28

패션플랫폼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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