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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년 2월 밸류업 보완 검토”

우리금융 올해 3분기 CET1 13.8% 그룹 “올해 주주환원율 40% 이상 전망” 내년 환원 확대·밸류업 개편 검토 “명목 환원율 50% 돼야”

금융 |이태윤 기자 | 입력 2026. 10. 23. 17:49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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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잠정치가 13.8%를 기록한 가운데, 이같은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측은 특히 내년 2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23일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 CET1을 13.6~13.7% 수준으로 유지하고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적정 수준의 성장을 가정하면 연말 보통주자본비율을 13.6~13.7%로 유지한다는 가정이 나오고 있다”며 “그런 가정하에서는 올해 전체 주주환원율은 충분히 4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36.8%를 웃도는 수준이다. 총주주환원율은 순이익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중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두 항목을 모두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3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22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배당금은 주당 660원으로 늘었다.

자사주 매입·소각도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3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상반기 2000억원의 소각을 마친 데 이어 하반기 1500억원을 매입하고 있어 규모를 더 끌어올린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주주환원 확대 의지도 밝혔다.

곽성민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총주주환원율도 당연히 명목으로 50%는 돼야 한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내년도 계획을 세우면서 구체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곽 CFO는 이어 “현재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업그레이드할 내용도 조금 고려하고 있다”며 “내년 2월쯤 두세 가지 정도는 업그레이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올해 2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인 ‘밸류업 2.0’을 공시한 바 있다.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늘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곽 CFO는 “높아진 자본비율을 조금은 성장에, 조금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전제는 2027년부터 실시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금융이 발표한 주주환원 확대의 기반인 3분기 말 CET1 잠정치는 전분기 말 13.72%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13.8%다.

CET1은 금융회사가 손실에 대비할 핵심 자본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여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다만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CET1 상승 폭이 기대보다 작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우리금융 측은 "분기 말 거래 기업의 법인세 납부 관련 거래와 해외 기업의 일시적인 대출 이용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RWA는 대출과 투자자산 등을 위험도에 따라 환산한 금액으로, 규모가 늘면 자본비율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그룹 측은 이 같은 "일시적 거래가 CET1을 약 0.15%p 낮췄다며, 이 부분은 10월 초에 다 해소됐다”며 "3분기 13.8% 잠정치는 거래 기업과의 일시적인 자산 증가가 다 해소된다는 가정하에 보면 실질적으로는 13.9%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연말 CET1 전망에는 결산배당에 따른 자본 감소도 반영했다. 그룹 측은 “결산배당이 전체 배당의 50%를 차지해 연말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타 금융지주들도 자본 여력을 고려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연말 CET1 13% 초과 자본을 다음 해 환원에, 상반기 말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추가 환원에 활용한다.

신한금융은 CET1을 13.0~13.4%에서 관리하면서 수익성과 성장률에 따라 환원 규모를 정하고, 주주환원율의 상한을 없앴다.

하나금융은 CET1 13% 이상 유지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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