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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순익 1조..2개 분기 연속 1조원 상회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10. 23. 15:56

우리금융지주가 2개 분기 연속 1조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지배)이 1조4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조58억원)를 4% 웃돌았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1조46억원의 순이익을 낸 바 있다.

또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6581억원으로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우리은행 원화대출금은 31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그룹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조359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조644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우리금융지주는 "특히 은행과 증권의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IB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기반도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지난 3분기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1조27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0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3기까지 동양생명 1216억원, 우리카드 133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46억원, 우리투자증권 282억원, 우리자산운용 254억원 등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중심의 내실 성장을 추진해 온 결과,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시현해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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