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훈풍, 반도체 투톱 삼전닉스 주가 상승세

증권 |최성 기자 | 입력 2026. 08. 27. 10:02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스마트투데이=최성 기자| 엔비디아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투톱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8분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173만4000원, 26만5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8%, 1.2%올라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 반도체 투톱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발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액은 962억21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인 921억7000만달러를 40억달러(4.3%)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5%로 시장전망치를 부합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컨센서스 1048억6000만달러보다 31억4000만달러(3.0%) 높은 수준으로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는 219.53달러로 마감했다. 정규장 종가 209.66달러보다 9.87달러(4.71%) 상승한 수치다.

한편 엔비디아는 4분기엔 마진율이 71∼72%까지 낮아져 저점을 찍은 뒤, 2028회계연도부터는 72∼73%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급등을 마진율 하향의 요인으로 꼽았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이 문제를 열린 질문으로 남겨두기보다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다"며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은 상당 부분 AI 인프라 구축 자체가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진 것은 우리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것과 같은 수요급증의 한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HBM, DRAM 등 메모리 수요 가시성 및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을 높여준 만큼, 한동안 불안감이 높았던 주도주인 반도체의 투자심리는 호전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적발표 결과를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민은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이 약간이지만 둔화하고 있고, 내년 매출 증가율도 70%면 훌륭하지만 지난 4개 분기 평균 81%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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