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KAI, KF-21 항공무장 기술 협력…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산업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8. 13. 15:16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현대로템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F-21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항공무장 기술 확보와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KAI는 지난 1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항공무장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다.

양사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등 항공기 플랫폼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항공무장의 개발·체계통합을 위해 기술 협력에 나선다. 항공기와 탑재무장을 연계한 패키지형 수출 모델을 발굴하고 글로벌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유도무기와 추진기관 기술을, KAI는 항공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결합해 항공기와 무장을 함께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에서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극초음속 추진기관을 비롯한 미래 추진체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과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 개발 과제도 수주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미래 항공무장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력 강화와 자주국방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국내 방위산업이 다양성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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