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이태석재단이 남수단 현지 비영리단체 애스크파운데이션(ASK Foundation)과 협력해 추진한 ‘희망의 샘물 프로젝트’를 통해 남수단 모빌 상이용사 마을에 지하 180m 암반수를 개발하고 태양광 급수·정수시설을 구축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사업으로 약 3000명의 주민이 안정적으로 깨끗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남수단은 세계에서 물 부족이 가장 심각한 국가 가운데 하나다. 수도 주바에서도 상수도 공급이 부족해 많은 주민들이 물을 사서 사용하거나 먼 거리를 걸어 식수를 길어와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상이용사 마을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지만 학교와 병원, 우물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이태석재단은 지하 180m까지 시추해 암반수를 확보하고 태양광 급수·정수시설을 구축했다. 깨끗한 물이 처음으로 공급되자 주민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며, 남수단 정부 5개 부처 장·차관도 통수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과 이태석재단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재단이 밝혔다.

구수환 이태석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남수단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에 생명의 샘물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석재단은 현재 우물 개발과 태양광 급수·정수시설 설치를 확대하기 위한 ‘희망의 샘물 프로젝트’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는 남수단의 더 많은 마을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해 생명과 희망을 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앞으로 인공지능 교과서 보급, 의료 지원, 식수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태석 신부의 나눔과 헌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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