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 문턱 낮아졌다” 지커 7X, 한 달 만에 사전예약 1000대 돌파...BYD는?

BYD,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7023대…수입 브랜드 중 4위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7. 06. 15:36
지커 7X. 지커 제공
지커 7X. 지커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략 속도가 매섭다.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첫 국내 판매 모델 7X가 한 달 만에 사전 예약 1000대를 넘기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중저가 브랜드인 BYD 역시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7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커는 지난달 5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가 한달여만인 6일 1000대 예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럭셔리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지커 7X를 향한 한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지커 7X의 최상위 울트라 트림이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커 7X 울트라 트림은 두 개의 전기 모터로 최고출력 645마력(ps),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주파한다. 1회 충전으로 4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지커 7X 중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맥스 트림도 사전 예약 기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울트라 트림과 동일한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421마력(ps), 최대토크 45kg·m를 만들어내는 후륜 전기 모터 기반의 지커 7X 맥스 트림은 1회 충전으로 48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지커 7X 프로(Pro) 트림은 세 번째로 높은 선택 비율을 기록했다.

지커가 자체 개발한 75kWh 리튬인산철(LFP) ‘골든 배터리’에 맥스 트림과 같은 후륜 싱글 모터가 탑재됐다.

지커 7X는 프로, 맥스, 울트라 3가지로 이뤄지며, 각각 △5299만원 △5999만원 △6999만 원의 가격이다.

이렇듯 지커가 한 달 만에 누적 예약 1000대를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BYD는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7023대를 달성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 브랜드 자동차 판매 순위 중 테슬라, BMW 벤츠에 이은 4위 수준이다.

BYD는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진출한 BYD는 같은 해 9월 월 판매량 1000대를 넘긴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2000대까지 돌파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지커 7X의 경우 굉장히 많이 팔렸다. 물론 가격이 낮지는 않으나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문턱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YD가 지난해부터 스타트를 잘 끊은 게 아닌가 싶다. 중국차에 대한 이미지가 예전에는 한 번 쓰다 버리는 이미지에서 최근에는 중국차가 국내 업체보다 많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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