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

투자금 보관·지급 조건 관리 강화 FDI 상담·수수료 면제로 지원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6. 30. 10:46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신한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피투자기업 간 거래의 안전성과 자금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용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30일 출시했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후 투자금이 도착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금을 신한은행이 별도 계좌에 보관하고, 투자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된 이후 국내 피투자기업에 자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해외 투자자가 국내 기업의 경영 참여나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투자계약 이후에도 외국인투자 신고, 외화송금, 자본금 납입, 인허가와 관련 서류 제출 등이 이어져 자금 지급 시점과 조건 관리가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계약상 지급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투자금을 보관하고, 사전에 정한 지급 요건이 확인된 경우에만 자금이 지급되도록 관리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조건 충족 전 투자금이 지급될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국내 피투자기업은 계약 이행 이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크로는 거래 당사자 사이에서 제3자가 자금을 맡아 두었다가 조건 충족 시 지급하는 구조다. 투자 거래에서는 자금 보관과 지급 조건을 명확히 해 거래 상대방의 이행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초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스크로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또 외국인직접투자 전담조직인 '신한 FDI Partners'를 중심으로 외부 법무법인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와 계좌 개설, 자금 집행 등 투자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에스크로 서비스’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했다”며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외국인직접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자본의 원활한 국내 유입과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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