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태광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뷰티 사업 첫 작품이 11일 공개됐다. 태광그룹 코스메틱 전문법인 실(SIL)이 이날 첫 브랜드 ’사핀(SAFIN)’을 선보였다.
사핀은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S팩토리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일에는 미디어 대상 선공개 팝업이 열렸다.
이날 방문한 팝업은 ’드림스케이프: 마린 생추어리(Dreamscape: Marine Sanctuary)’를 콘셉트로 꾸며져 내부에 별 모양 조명이 바닥과 벽면을 수놓고 있었다.

팝업 안쪽에는 파란 벽면과 물결 형태 테이블로 꾸민 별도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사핀 관계자는 이 공간에 대해 “브랜드가 생각하는 바다를 가장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바닷속 깊은 보물을 찾았다는 것이 사핀의 아이덴티티”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사핀은 동해 해양심층수, 남해 켈프(다시마), 서해 씨실트(머드) 등 국내 삼면 바다에서 얻은 원료를 해양생명공학 기술로 결합한 독자 성분 ‘리버스마린’을 앞세운 스킨케어 브랜드다.
피부 탄력과 균형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원료는 마린 에너지 플러스, 바다 포도 추출물, 비건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세 가지다.
출시 제품은 스킨 리버스 시그니처 3종(앰플 토너·해결 크림·톤 앤 글로우업 UV 크림), 스킨 리버스 캡슐 앰플 3종(진정 판테샷·수분 세라샷·광채 비타샷), 에이징존 케어 패치 3종(플로잉 콘치·스파클링 위시·젤숨)이다.

유통은 당분간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을 택한다. 단계적으로 오프라인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우선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이며 일본과 중국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숙 실 대표는 “실은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시도하고 고객의 반응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향후 오프라인 채널 진출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은 태광산업이 지난해 8월 3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1조5000억원 규모 태광그룹의 신사업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태광산업은 지난 3월 애경산업 지분 63.13%를 4442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자체 브랜드 론칭으로 투 트랙 뷰티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래서 사핀은 애경산업의 기존 뷰티 브랜드와 차별화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타깃은 30~40대 여성으로 삼았다.
김 대표는 “애경산업 브랜드들이 비교적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다면 사핀은 30대 이상 고객들이 겪는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과 고감도 디자인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태광그룹 내 뷰티 계열사 간 협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실과 애경산업, 동성제약을 그룹 뷰티 사업의 ‘삼각편대’로 생각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능한 협업부터 중장기적인 시너지 방안까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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