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코월 매각... 첨단기술 소재 사업전환 가속

산업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5. 22. 17:2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1공장 전경. 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1공장 전경. 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자회사인 롯데에코월을 매각하고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에코월은 커튼월(콘크리트벽 밖에 유리 외벽을 별도로 만드는 방식) 시공 관련 국내 1위 업체다.

롯데에코월의 지난해 매출은 약 1300억, 영업이익은 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0%를 상회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래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EV)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동박을 제조하는 회사다. 최근 수년간 지속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고전했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등이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두산 전자BG, 이수페타시스와 함께 미국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핵심사업인 동박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 역시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반도체용 초극박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EV 배터리용 전지박 등 4대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특히 전북 익산 공장에 AI용 회로박 생산라인을 증설해 기존 3700톤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총 1만6000톤 규모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도 ESS용 전지박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