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베트남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

혼다·하노이시와 협약 체결... 500대 전기 오토바이로 실증

산업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5. 19. 14:25
김재권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앞줄 왼쪽)이 19일(현지시간) 혼다, 하노이시와 '전기 이륜차용 공공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재권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앞줄 왼쪽)이 19일(현지시간) 혼다, 하노이시와 '전기 이륜차용 공공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현지시간) 혼다, 베트남 하노이시와 ‘전기 이륜차용 공공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이들은 하노이 중심지 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과 배터리 표준화 및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전기 이륜차 플랫폼 사업 모델 공동 개발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혼다, 하노이시는 올해 3분기부터 하노이 주요 지역에 약 50여 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하고, 총 500대 규모의 전기 이륜차를 도입해 실증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2170 배터리가 사용된다.

혼다는 배터리 팩과 교환기 및 전기 이륜차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하노이 시는 사업 운영 전반에 관한 인허가 및 정책 지원, 현지 운영 협력을 맡는다.

베트남 오토바이 제조업 협회(VAMM)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에서 혼다는 시장 점유율 8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하노이는 ‘오토바이의 천국’으로 불리는 도시다. 시 전체 인구 규모가 약 850만 명인데 등록된 오토바이 수가 약 600만 대다. 하지만 대기오염 탓에 하노이 시는 지난해 도심 지역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 제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플랫폼 관련한 운영 경험 및 데이터 축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전기 이륜차 보급률이 아직 낮아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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