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캐리와 장의 앙상블..1분기 고무적 실적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5. 08. 08:07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와 장두현 대표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와 장두현 대표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휴젤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 걸친 경영 체제 정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휴젤은 장두현 보령제약 전 사장을 한국 대표로, 캐리 스트롬 전 엘러간 에스테틱스 글로벌 총괄 사장을 글로벌 CEO로 영입했다.

지난 7일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휴젤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6억원, 4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5%, 13% 상회했다.

키움증권은 8일 목표주가를 종전 38만원으로 종전보다 6% 상향조정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중국, 미국, 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에서의 톡신 성장세가 컨센서스를 뛰어넘으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3분기 어려웠던 경쟁 상황을 동사만의 전략으로 풀어가며 2개분기 연속 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 투자 관련 비용의 일부 집행에 따라 이익률 저점이 형성되고 하반기에 회복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7.3배로 상장 이래 평균 24.7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불투명했던 국내외 톡신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그에 따른 성장세가 회복됐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소비재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에스테틱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결국 외형 성장이 주가 상승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고, 휴젤은 이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실적과 관련 목표주가를 종전 41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현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톡신 매출과 GPM(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주효했다"며 "당초 3공장의 비상업적 배치 생산에 따른 GPM 하락 우려가 존재했으나 매출 레버리지 효과로 개선된 GPM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 역시 "2분기 미국 투자 본격화로 영업이익률(OPM)이 41.1% 추정되지만 3분기부터 미국 직판을 개시하면서 OPM이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북미와 남미 톡신 매출액은 지난 1분기부터 155억원 〉 197억원 〉 313억원 〉 456억원의 계단식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와 함께 "휴젤은 지난 4월 국내에서 hADM ECM 제품인 셀르디엠을 도입한 데 이어 미국 젤라텍(Jellatech)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가 글로벌 미용의료기기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직판과 비유기적 성장은 필수적"이라며 "휴젤은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해당 전략 시행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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