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서·산간도 LTE로 시내전화...규제샌드박스 실증 돌입

30년 유선 기반 시내전화 무선망으로 확장...통신 정책 '기술중립성' 첫 적용

산업 |최아랑 기자 | 2026. 5. 6.

KT 직원이 국내의 산간 오지 지역에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를 위해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이 국내의 산간 오지 지역에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를 위해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KT 제공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KT가 롱텀에볼루션(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무선망 기반 시내전화 서비스’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실증은 1991년 전기통신사업법 도입 이후 30여 년간 유지된 유선 기반 시내전화 제공 구조를 무선망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KT는 유선망 설치가 까다로운 농어촌과 도서·산간 등 외곽 지역에 별도 선로 구축 없이 기존 시내전화와 동일한 수준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선망 기반 서비스는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선로 파손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장애에도 강해 서비스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등 통신 소외 지역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증 기간 동안 통화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형민 KT CR실장 전무는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보편적 통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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