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수익화와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분기 매출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수치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매출 성장세보다 낮게 나타났다.
주력인 네이버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조 83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 매출은 타겟팅 기술 '애드부스트(ADVoost)' 도입 이후 AI의 매출 성장 기여도가 50%를 넘어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애드부스트는 광고 제작부터 입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라며 "이러한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쇼핑 AI 에이전트와 검색 AI 브리핑 등 전 서비스로 확대해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94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왈라팝과 포시마크, 크림 등 글로벌 라인업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7% 급증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에 스마트렌즈와 AI 검색 기능을 접목하는 등 기술 시너지를 모색 중"이라며 "왈라팝에도 검색·결제·광고 노하우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사업 부문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등 3대 부문으로 개편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커머스 내부에 있던 C2C를 별도의 글로벌 도전 영역으로 분리하는 등 핵심 사업과 신규 사업 기회를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C2C와 소버린 AI 등 글로벌 영역에서도 지속해서 기회를 발굴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엔페이 커넥트(Npay Connect)'를 통해 오프라인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부문의 수익화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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