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네이버가 쇼핑·로컬 등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집결해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해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대화를 통해 탐색 범위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는 네이버 PC 메인 검색창이나 쇼핑·플레이스 통합검색 결과 등을 통해 해당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탭은 검색 결과 확인 후 외부 페이지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즉시 결제와 예약이 가능한 구조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특히 30년 이상 축적된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 한국 특화 데이터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결합해 국내 트렌드에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수많은 후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사용 예시를 보면 특정 지역의 복합적인 카페 추천 요구에 사용자 맥락을 반영한 답을 제시하고 PC 화면 우측 영역에서 플레이스 정보 확인부터 예약까지 지원한다. 쇼핑 분야에서도 제품 선택 가이드와 추천 상품을 제공하며 바로 구매로 연결되는 동선을 구축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탭은 검색부터 즉시 결제까지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구조가 핵심 차별점”이라며 “수십 년간 축적된 한국 특화 데이터는 대체 불가능한 강점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비멤버십 사용자까지 서비스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신 데이터는 자본으로 확보할 수 있지만 한국인의 고유한 문화와 정서가 녹아든 수십 년 치의 데이터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네이버만의 독보적인 자산이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내에 전체 사용자 및 모바일 메인 검색창으로 AI 검색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스마트렌즈와 연계한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하고 AI가 사용자에게 선제적으로 추가 탐색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