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핵심인 우리은행의 실적이 일회성 충당금 적립 여파로 후퇴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달성,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연결 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820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예상치를 26% 하회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531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3%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을 1000억원 가량 쌓은 것이 실적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양생명 428억원, 우리카드 43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8억원, 우리투자증권 14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1조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의 절반 가량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자본 적정성이라는 과거의 숙제를 해결하고,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 구조 다변화로 현재의 체질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3월말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13.6%로 13%를 초과, 자본 적정성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또 1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한 2조7577억원을 시현했는데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개선되며 전년 동기보다 26.6%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576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장전략으로서 증권과 보험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우리투자증권에 내달 4일 1조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자본총액을 2조2000억원, 증권업계 기준 11위 규모로 끌어 올리고 그룹내 모험자본 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가 기대되는 동양생명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내 유보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완전자회사도 추진키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골고루 그룹 성장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ROE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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