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에스티와 앱티스가 함께 준비해온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암학회(AACR)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17일 동아ST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에서 동아에스티와 앱티스의 신약 후보물질 포스터가 9건 공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후보물질은 위암을 타겟하는 DA-3501과 ATS1002다
위암에서는 CLDN18.2와 HER2 같은 표적 단백질이 한 가지로 발현되는게 아니라 같은 종양 안에서 서로 다르게 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즉, 어떤 암세포는 CLDN18.2를, 다른 암세포는 HER2를 보유하고 있고 일부는 둘 다 가지고 있다.
두 가지 표적단백질이 동시에 발현하지만 어느 한쪽이 높게 발현하는 경우, 환자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연구진은 CLDN18.2를 표적하는 ADC 치료제 DA-3501을 개발해 왔고 이는 기존 항체보다 더 잘 붙고, 세포 안으로 더 잘 들어가는 특성을 보유했다.
다만 위암 세포의 복잡한 이질성을 고려해 단일 표적이 아닌 CLDN18.2와 HER2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이중항체를 설계했고, 이를 기반으로 ADC로 만들어진 후보물질은 ATS1002다.

새롭게 만든 이중항체는 CLDN18.2와 HER2 두 표적 모두에 대해 높은 결합력을 유지했고, 두 단백질을 동시에 가진 세포뿐 아니라 하나만 가진 세포에서도 잘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특정 표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암세포를 모두 포괄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이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한 ADC 형태에서는 CLDN18.2가 높은 세포, HER2가 높은 세포, 그리고 두 표적을 모두 가진 세포에서 모두 강력한 세포 사멸 효과를 나타냈다. 여기에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CLDN18.2와 HER2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이중항체 ATS1002 기반 ADC가 위암과 같이 표적이 혼재된 종양에서 기존의 단일 표적 치료보다 더 넓은 범위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기존의 DA-3501과 함께, 다양한 환자군을 포괄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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