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대어(大魚)급 서울 정비사업지에서의 대형 건설사간 경쟁 구도가 확정됐다. 총공사비 1조 4960억원의 압구정5구역에선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고, 신반포19·25차에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격돌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정비사업지 4곳의 시공권 수주 향방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압구정3·5구역, 신반포19·25차, 목동6단지가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압구정5구역·신반포 대결 성사…현대 vs DL, 삼성 vs 포스코
경쟁이 성사된 사업장은 압구정5구역과 신반포19·25차다. 압구정5구역에선 현대건설과 DL애인씨가 맞붙는다. 해당 사업장은 압구정 한양1·2차아파트를 지상 최고 68층, 8개동, 1397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평(3.3㎡)당 공사비가 1240만원으로 수익성이 우수하단 평을 받는다.

신반포19·25차에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경쟁을 벌인다. 삼성물산은 스콧 사버 미국 SMDP 대표와 주요 설계진과 협력한다. 이미 단지를 방문해 입지, 조망, 환경을 점검했다. 사업장은 서울 서초 잠원동 61-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614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4434억원이다.
강남 최대어 압구정3구역 현대 무혈입성 할 듯
압구정3구역과 목동6단지는 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압구정3구역에는 현대건설이, 목동6단지엔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 중 압구정3구역은 입찰이 2번 이상 진행됐기 때문에, 조합이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일대 시공권 확보가 유력해진 현대건설은 3·5구역을 묶어 ‘현대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압구정3구역은 총사업비만 5조원이 넘는 ‘강남 정비사업 최대어(最大魚)’다. 현대1~7·10·13·14차와 대림빌라트가 있는 토지 일대에 최고 65층, 5175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목동 재건축 단지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 입찰에는 DL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다. 조합은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를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1조 2122억원이다. 3.3㎡당 95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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