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솔루션 최고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최고 경영진이 앞장서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재무구조 개선 및 차세대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추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전략 부문 대표이사(부회장)가 약 30억원 규모(26일 종가 기준 약 8만1500주)의 주식을 매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약 6억원(약 1만6000주)씩 매입하기로 했다.
이들 두 대표의 매입 금액은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과 남 대표, 박 대표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참여한다고 한화솔루션은 덧붙였다.
남 대표는 “이번 유증을 통해 한화솔루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나아가 수익성 개선을 완수해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반등을 시작했다. 전날 전일 대비 18% 하락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3% 하락한 3만5650원에 마감했다. 이후 주가는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 장 초반 3%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유증 조달로 탠덤셀 양산 등에 9000억 투자… "차세대 기술 선점"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 중 약 9000억원을 탠덤(Tandem) 셀 양산 파일럿 검증과 탑콘(TOPCon) 셀 생산 라인 구축, 그리고 탠덤 GW(기가와트)급 상용화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효율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꿈의 태양광이라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기술은 우주 태양광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 장벽을 쌓아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린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 예정인 금액은 약 2조4000억원으로 채무 상환에 1조5000억원,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및 탑콘 투자에 900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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