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가격 5주 연속 하락…전국은 소폭 상승

강남은 빠지고, 수도권 올라...부동산 시장 ‘온도차’ 확대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움직임에 다주택자들이 보유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3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05%)과 서울(0.06%)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강남 3구 하락세 지속…“관망·매물 증가 영향”

서울 아파트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시장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된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전주대비 0.06%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해 왔던 강남3구와 강동구, 용산구 등은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구(-0.17%)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하락했고, 서초구(-0.09%)와 송파구도 주요 단지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강남 3구는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용산구(-0.10%), 강동구(-0.06%), 성동구(-0.03%) 등 기존 상승지역이 하락한 반면 구로구(0.20%), 강서구(0.17%), 영등포구(0.16%). 노원구(0.23%), 성북구(0.17%), 은평구(0.17%) 등은 중소형 및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상승세 유지…지방은 혼조세

수도권 전체는 0.05% 상승했다. 경기는 0.06%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동안구(0.48%), 구리시(0.25%), 용인 수지구(0.24%) 등 주요 지역은 대단지 및 인기 주거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광주시(-0.12%), 이천시(-0.14%)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울산(0.14%), 전북(0.09%), 경남(0.05%) 등은 상승한 반면, 광주(-0.05%), 대구(-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세종시는 종촌·도담동 중심으로 하락하며 -0.05%를 기록했다.

전세시장 상승세 지속…서울 0.15% 올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하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수도권(0.13%)과 서울(0.15%) 모두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전국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8%), 경기(0.13%), 부산(0.12%), 인천(0.11%), 전북(0.11%), 전남(0.06%), 경남(0.06%) 등은 상승, 충남(0.00%)은 보합, 제주(-0.03%), 경북(-0.01%), 강원(-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광진구(0.26%), 성북구(0.26%), 강북구(0.24%), 마포구(0.22%), 구로구(0.23%), 송파구(0.20%) 서초구(0.17%)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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