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통합뉴스룸 기자| 미군이 이란 공습 작전에서 AI 기반 군사정보 플랫폼을 실전 투입하면서 AI가 현대전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드론·무인전력 확대로 전장 데이터가 폭증하는 가운데, 정보의 양과 속도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넘어서면서 AI 기반 지휘결심 보조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주요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공습 과정에서 AI 기반 군사정보 플랫폼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MS)'을 활용해 공습 초기 24시간 동안 1천여 개 표적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위성·감시장비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설정과 우선순위 타깃 지정을 지원한다. 국방부도 지난해 12월 기존 자원관리실장 직위를 폐지하고 차관보 직위를 신설하며 첨단전력기획관실을 '국방인공지능기획국'으로 확대 개편해 AI 정책 수립·인재 양성·데이터 기반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네비웍스 'MET-AIEYES'…27년 C4I 기술력 집약
국내 방산 기업 네비웍스가 개발한 'MET-AIEYES(멧에이아이즈)'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반 전장 가시화 기술과 AI 학습·추론 기능을 결합한 이 플랫폼은 전장 데이터를 2D·3D·4D 형태로 구현하고 다양한 작전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위성·레이더·무인기 등 다양한 감시·정찰 자산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잠재적 위협을 자동 식별하고 복수의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실제 전투 이전 단계에서 다양한 작전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어 작전 계획 수립에도 활용된다.
네비웍스는 27년간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육군 지상전술C4I 성능개선 사업과 해군 전투체계 소프트웨어 개발, 국방 사이버 관제체계 구축 등 주요 국방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정보가 곧 전투력인 시대에는 지휘관 결심의 속도와 정확성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AI 기반 지휘결심 보조 체계는 향후 국방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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