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참여 확대…굴포천역 3016세대 공급

건설·부동산 | 김종현  기자 |입력
인천 부평구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출처=HDC현산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인천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3016세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공공 주도·민간 참여형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중장기 성장 축의 하나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공공 도심복합사업 시즌2’를 통해 2030년까지 5만호 착공 목표를 제시한 상황에서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주택공급 모델에 민간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시즌2 정책은 2030년까지 5만호 착공, 연말까지 1만호 이상 복합지구 지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정책 설명 자료 기준으로도 도심복합사업은 2021년 이후 후보지 49곳, 지구 지정 23곳(약 3만9000호), 사업 승인 8곳(약 1만1000호) 등 단계별로 사업이 진척되고 있다. 이는 향후 공모 및 시공 참여 기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파이프라인형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즌2에서 특히 강조되는 키워드는 ‘속도’다. 정부는 용적률 상향 적용 범위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민간 건설사 입장에서는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공공이 사업의 제도적 틀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이 높고, 참여 실적이 향후 공모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유형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변화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활용 확대다. 국토교통부는 프로젝트리츠·지역상생리츠 제도 도입 이후 정부·지방공사 협력 구조를 통해 리츠 기반 개발 모델을 공공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프로젝트리츠는 개발 단계에서 리츠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리츠와 도심복합사업의 결합 효과는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복합사업 사례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이 사업은 토지 소유자에게 리츠 투자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분양·취득 권리’에 더해 리츠 주주로서 배당 이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리츠가 단순한 금융기법을 넘어 토지 수용성 개선과 리스크 완화, 사업 일정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장치로 평가된다.

한편 HDC현산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895-2 일원(굴포천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3016세대 규모이며, 총 공사비는 1조 602억 원이다. 향후 일정은 2월 25일 사업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복합사업계획 승인, 리츠 설립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금번 수주는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 확보를 넘어 공공 주도·민간 참여형 주택공급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유사 유형 공모가 확대될 경우, 공공-민간 협력형 주택공급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