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쎄라·써마지를 한번에' 알토스벤처스, 이노서스 142억 시리즈A에 참여

증권 | 김나연  기자 |입력

알토스벤처스, 시리즈A 참여 HIFU·RF 장점 결합하고 통증 줄인 리프팅 기기 올타이트 출시 10개월 만에 200대 판매… 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암 치료 기술을 접목한 리프팅 기기 ‘올타이트(Alltite)’를 개발한 국내 미용 의료기기 스타트업 이노서스가 100억원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0일 이노서스는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4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시드 투자사인 테일벤처스의 구주 매각을 일부 포함해 진행됐다. 이노서스는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노서스가 지난 2022년 개발한 주력 제품 올타이트는 암 치료와 재활에 사용되던 유전 가열 방식(DLTD)을 미용 의료기기에 최초로 적용한 리프팅 기기다.

특히 올타이트는 진피층과 피부 근막층(SMAS)을 동시에 타겟팅하는 ‘듀얼 타겟’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울쎄라’로 대표되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의 리프팅 효과와 ‘써마지’로 잘 알려진 고주파(RF)의 타이트닝 효과를 하나의 기기로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기존 리프팅 기기는 표피층 온도 상승으로 인한 통증과 화상 위험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올타이트는 진피 중하부만 집중 가열해 표피 손상을 막고,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을 줄였다. 이 덕분에 시술 후 별도의 회복 기간(다운타임) 없이 일상 복귀가 가능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하지방층 열 집중도를 진피층 대비 17배 이상 낮춰 볼 패임 부작용 우려를 덜었다.

이러한 기술력은 판매 성과로 입증됐다. 올타이트는 출시 10개월 만에 200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에 앞서 △일본 △홍콩 △브라질 3개국과는 제품 출시 전부터 300대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JSAS 국제학회, KOREA DERMA,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KIMES 2025 등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업자인 심재용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임상 현장에서 기존 기기의 한계를 느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섰다. 심재용 대표는 “기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한계를 넘어 올타이트라면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이번 투자는 이노서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이노서스는 뷰티, 제조, 기술력이라는 독보적 강점이 결집된 기업”이라며 “이 세 요소들이 만들어낼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9.7%의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노서스는 반도체와 IT 등 한국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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