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달러 조달하는 바이브 코딩 강자 레플릿, 몸값은 90억 달러로 반년새 3배↑

증권 | 김나연  기자 |입력

반년 만에 몸값 3배 껑충… '바이브코딩' 선두 입지 굳히기 조지안(Georgian) 주도 4억 달러 규모 펀딩 논의 막바지 모바일 앱 제작 AI 에이전트 공개 등 기술 고도화 박차

자료 = 레플릿 공식 블로그
자료 = 레플릿 공식 블로그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AI 코딩 스타트업 레플릿(Replit)이 대규모 추가 투자 유치를 눈앞에 뒀다. 이번 펀딩이 성사되면 레플릿의 기업가치는 직전 라운드 대비 3배 가까이 뛸 전망이다.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툴,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플릿은 약 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토론토 소재 벤처캐피털(VC)인 조지안(Georgian)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플릿의 몸값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9월 2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할 당시 기업가치는 3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불과 수개월 만에 가치가 3배 급등한 셈이다. 현재 주요 주주로는 아멕스 벤처스, 구글 AI 퓨처스 펀드, 블룸버그 베타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설립 10년 차를 맞은 레플릿은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AI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고 디버깅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2024년에는 단순 코딩을 넘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배포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레플릿은 최근 기술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레플릿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앱을 구축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신규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앱 생성부터 앱스토어 등록까지 손쉽게 가능한 서비스다. 레플릿 측은 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이나 개인 생산성 도구, 모바일 상점 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바이브 코딩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오픈AI와 앤스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경쟁 스타트업 커서(Cursor)는 최근 29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자금 조달 논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건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레플릿과 조지안 측은 이번 투자 유치설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