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러버블이 선택한 템포럴, 기업가치 50억 달러... 3개월새 '두 배'

글로벌 | 김나연  기자 |입력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라운드 주도할 전망 AI 붐 타고 초고속 성장...연매출 1억 달러 돌파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템포럴 테크놀로지스(Temporal Technologies)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몸값을 빠르게 불리고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로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AI 인프라 기업을 향한 투자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템포럴은 현재 5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템포럴의 기업가치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10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이끈 1억500만달러 규모의 구주 거래(세컨더리)에서 2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해당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 △인덱스 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 3월 타이거 글로벌이 주도한 1억4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17억2000만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이후 이어진 성과다. 시리즈C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몸값이 3배 가까이 급등했다.

2019년 설립된 템포럴은 기업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B2B 스타트업이다. 최근 AI 에이전트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단순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중 하나에 불과했던 템포럴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템포럴의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AI 기업들의 수요가 몰리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급증한 것이다.

실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템포럴의 지난해 연간 반복 매출(ARR)은 1억달러를 돌파했다. 템포럴은 현재 △챗GPT 개발사 오픈AI △바이브 코딩 IDE 기업 러버블(Lovable) 등 주요 AI 모델 제조사 및 애플리케이션 기업에 개발 도구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인프라 투자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이달 초 150억달러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을 발표했다. 특히 인프라 펀드 규모를 17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며 해당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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