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5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산업 | 나기천  기자 |입력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익 133.9% 상승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9조2025억원, 영업이익은 2조47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글로벌 수요 둔화 장기화에도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 줄었다.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선순환 차원의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경상 비용도 상승했다. 다만 이는 중장기 관점에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전자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은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이 예상된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꾸준한 성장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은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 연간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전 세계 2.6억 대 기기를 모수(母數)로 하는 웹OS(webOS) 플랫폼 사업은 지난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전장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운영 효율화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조8538억원, 영업손실 10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가 적자로 전환한 건 2016년 4분기(영업손실 352억원) 이후 9년만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2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255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줄었다. 하지만 6013억원 흑자였던 직전 분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6조1415억원이다.

2025년 연간 매출은 23조6718억원, 영업이익은 1조34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 감소, 영업이익은 133.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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