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는 5일 '가정용 로봇'의 핵심 요건으로 신뢰성을 제시하며, 안전성과 예측 가능성이 로봇 일상화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류 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장이나 연구실과 달리 집은 불규칙한 구조와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행동, 끊임없는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로봇을 가정으로 들이는 일은 반드시 신뢰를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 그 신뢰는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 보안 위에서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정용 로봇이 충족해야 할 조건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사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설계 △사용자가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동작 △안정적인 주행과 작업 수행 능력 △데이터 보안 등을 꼽았다.
LG전자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한 홈 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양팔,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됐으며 허리 각도를 조절해 키 높이를 105㎝에서 143㎝까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약 87㎝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의 물체를 집는 작업도 가능하다.
양팔은 어깨·팔꿈치·손목을 포함해 총 7가지 자유도(DoF)로 움직이고, 손가락도 각각 관절을 갖춰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류 CEO는 "LG 클로이드는 글로벌 로봇청소기 사업을 통해 축적한 가정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베어로보틱스의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한 결과"라며 "클로이드는 가정 공간 안에서 안전하고 일관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설계돼 데이터는 로컬에서 처리되며 외부로 공유되지 않는다"면서 "LG전자는 로봇이 일상 속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 필요한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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